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지회장 이래범) 부설 노인대학(학장 조성돈‧이하 군산노인대학)이 지난 9일 전남 담양군 추월산(담양호)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조성돈 군산노인대학장은 “어르신들께서 평소와 달리 울긋불긋 차려입은 모습을 보니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께서 정성스레 싸주신 김밥 도시락을 들고 친구들과 손잡고 목청껏 노래 부르며 신작로를 걷던 소풍 길이 생각난다”며, “오늘만은 만사 잊고 아련한 추억 속의 학창 시절을 생각하며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봄나들이에 나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향철 학생장은 “며칠 전부터 들뜬 마음에 괜스레 잠을 설쳤으며, 추월산 아래 담양호 트레킹은 전국에 널리 알려져 찾는 이가 많기에 모처럼 나선 나들이가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도록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짝을 이뤄 걸으며 담소를 나누는 등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싶다”고 전했다.
노인대학은 지역사회의 존경받는 어르신으로서 품위 향상과 현대사회 적응 능력을 배양하고, 각자가 지닌 잠재 능력을 재개발시키며, 노인건강관리에 관한 지식을 부여함으로써 여생을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해 전국 시․도 연합회와 지회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군산노인대학은 지난 4월 18일 제42기 입학식(입학생 120명)을 진행한 후, 지역사회 기관장과 유명 강사를 초빙해 교양강좌·건강강좌 등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해 봄·가을 현장체험 활동 및 라인댄스, 노래교실 등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