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 지역농협, 농업인단체 등 관계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병해충 공동방제 협의회(이하 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제협의회는 올해 시가 약7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방제약제 구입을 지원하는‘환경친화형 공동방제 지원사업’의 세부 사항인 사업신청 단지별 ▲친환경 약제(유기농업자재) 지원범위 ▲지원단가 및 사업비 ▲방제횟수‥시기 ▲약제선정․공급방식 논의와 결정을 하기 위해 열렸다.
‘환경친화형 공동방제 지원사업’은 올해 친환경 약제를 사용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군산 쌀의 고품질 이미지 구축과 기후 위기에 따른 적기ㆍ동시 방제로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단지는 기존의 관내 벼 친환경 재배단지와 연구용역 시범단지(옥산면, 서수면) 신청면적 약1,800ha에 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병해충의 발생 현황과 전망에 대한 논의와 함께 2회 친환경 공동방제 기준 벼 출수기 일주일 전 조기방제 실시 및 기술자문을 통해 최종 결정되는 세부 방제기간을 신청 단지에 공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관 간 협업 방제체계 구축으로 체계적인 적기 병해충 예찰과 방제를 수행해 병해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적기 공동방제 확대로 고품질 군산 쌀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병해충 사전예방으로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