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군산시 도시계획안 계획인구가 27만 6000명으로 지난 2008년 수립됐던 2020년 계획인구 45만명보다 17여만명이 줄어든 수치로 계획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2040 군산 도시기본계획(안)을 전북자치도에 제출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오는 30일 군산시 계획안심의를 진행한다.
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기본적인 면적, 인구, 미래상과 함께 어느지역을 중점으로 개발과 보전 등의 토지이용계획 등 보통 20년 정도의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군산시가 이번에 입안한 2040년 도시기본계획안은 개발확장보다 압축재생 방향으로 전환해 현실성 있는 합리적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 새만금지역의 도시계획은 지자체장이 아닌 새만금개발청장의 수립으로 새만금지역이 제척됐다.
목표로 하는 미래상도 2020년에는 ’해양과 더불어 성장하는 국제관광기업도시 군산‘에서 ’내률과 해양이 어우러져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자립도시 군산‘으로 전환했다.
인구수도 지난 2008년 수립한 2020년 계획인구 45만명보다 17만 4,000명이 줄어든 27만6,000명으로 계획인구를 대폭 줄였다.
전국적인 인구감소세를 감안한 부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계획면적은 667㎢로 2008년 수립한 2020년 952㎢에 비해 줄었고 공간구조도 2020년 1도심 5지역 중심에서 1도심 1부도심 4지역 중심으로 변경됐다.
1도심의 경우 기존도심이고 1부도심은 산업단지, 4중심지역은 옥구, 대야, 임피, 고군산군도다.
2020년 1대- 4중- 4소 생활권에서 1대-3중-6소로 생활권규모도 일부 축소했다.
1대 생활권은 시 전체이며 3중-6소 생활권은 도심 중생활권(중앙 소생활권, 남부 소생활권), 혁신성장 중생활권(산업단지 소생활권, 고군산 소생활권)과 내륙정주 중생활권(대야 소생활권, 임피 소생활권)이다.
토지이용계획을 살펴보면 이미 개발된 시가화용지는 58.2㎢로 2020년보다 소폭 줄었고 개발예정인 시가화예정용지는 4.3㎢이다.
특히 시가화예정용지의 경우 2020년에는 61.5㎢에서 4.3㎢로 줄어들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2020년에 비해 시가화예정용지 면적이 줄어든 것은 그동안 미장택지와 역세권 개발 등으로 2020년 계획들이 수행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보전용지는 320.2㎢로 2020년보다 다소 늘었고 미지정 용지는 284.3㎢로 2020년 계획 540 ㎢보다 줄었다.
기타 주요사항 반영으로 신대야역·남군산역·군산전북대병원 주변을 비롯해 금란도 등의 개발 물량이 시가화예정용지에 반영됐다.
이와함께 산업단지의 원활한 교통체계 확보를 위해 산단 우회도로, 기본 국도-지방도와 새만금을 연계한 도로망을 신설 확장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2040년 도시기본계획안은 현재 인구문제와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압축재생 방향으로 현실성있게 수립했다”며 “계획안이 확정되면 차질없이 수행하고 변화하는 현실에 맞춰 계획안이 보완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