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부채질과 선풍기 바람으로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게 가족과 함께 시원한 계곡에 들러 발이라도 담그면 무더운 여름이 다 지나간 것 같이 느껴진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덥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다. 날씨가 더 뜨거운 만큼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일상에서 벗어나 바다나 계곡 등으로 떠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8~2022년까지 여름 휴가철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총 136명이다. 그중 가장 큰 원인으로는 ‘안전부주의’가 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즐겁게 떠난 물놀이에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안전사고가 도사리고 있어 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수칙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음주 후 물놀이 금지
둘째,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은 필수
셋째, 어린이 동반 시 안전장비 착용 및 세심한 관찰
넷째,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무리한 행동 금지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조금만 안전에 귀 기울이고 주의한다면 무더위를 식히고 즐거운 재충전의 시간이 되는 여름 피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