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 정기영 씨
25년간 지속적인 헌혈로 생명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의용소방대원이 화제다. 지난 2021년부터 군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으로 활약해 온 정기영(46) 씨가 그 주인공이다.
정기영 씨는 25년간 꾸준히 헌혈을 이어와 벌써 548회를 달성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미군 부대에서 근무하는 그는 헌혈뿐 아니라 직장 내에서도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지난해에는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에 초청돼 ‘Spirit of the Four Chaplains Award’라는 상을 받기도 했다.
이 상은 주로 종교인들이 받는 상으로, 외국인이며 민간인인 정 씨가 상을 받는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올해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소방호스 전개 분야에서 2등을 차지하기도 한 정 씨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업무보조뿐만 아니라 지역 봉사활동, 예방순찰 활동, 캠페인 활동 등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기영 씨는 “2주에 한 번씩 헌혈을 계속하고 있다.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할 뿐이다.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지역사회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소방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군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생명 나눔 실천의 모범을 보여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안전과 의용소방대 활동에 앞장 서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