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석 지곡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지곡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인 최환석 소방장이 4중 추돌 교통사고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고는 지난 30일 오후 2시 38분경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최 소방장은 이날 전주에서 구급대원 대상 교육을 마치고 이동 중이었다.
사고를 목격한 최 소방장은 차량 운전석 유리에 사람이 끼어있음을 발견하고 구급대원 도착 전 차량 내부로 들어가 의식·호흡·맥박 등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는 현장에 구급대원이 도착하자 현장 초기 정보와 환자 상태를 알려 빠른 환자 파악에 도움을 줬다. 또한 자신의 소속과 자격을 밝히고 환자처치를 도왔다.
의식장애 환자에게는 신경학적 손상 방지를 위해 경추보호대 고정을 보조했고, 심정지 환자에게는 기도 확보를 위해 성문외기도유지기 삽입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최환석 소방장은 “교통사고 현장을 본 순간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처치를 도왔다”며 “구급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