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비응항을 전국 주요 10대 낚시어선 항포구로 지정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오는 12일 안전한 낚시 문화와 해양레저 활동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낚시어선 안전협의체’를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 전국 주요 낚시어선 항포구 234개소를 대상으로 낚시어선 등록 및 출항 척수와 인원, 사고 건수 등을 점수화 해 가장 많은 곳 10곳을 선정함에 따라 비응항이 지정됐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군산 관내 낚시 이용객 현황은 총 95만2,584명으로 이중 78만5,995명(82.5%)가 비응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낚시어선 사고는 2021년 29건, 2022년 23건, 2023년 25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낚시어선 안전협의체에는 군산해경을 비롯해 군산시청, 군산소방서, 육군35사단, 군산해수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낚시어선협회 등 내․외부 위원 32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업무는 ▲낚시어선 조업실태와 사고 원인 분석 ▲예방 차원의 안전의식 증진 전략 논의 ▲기관 별 안전 문화 조성 방안 등 협업 과제를 지정해 낚시어선 사고 발생률을 매년 10%씩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낚시어선 사고 대응력 강화를 위해 선형별 안전관리와 안전협의체 주관 합동 훈련을 실시해 지역 낚시어선 사업자 및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안전협의체 구성을 통해 기관 간 협력과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는 등 국민 중심의 해양안전문화 확산과 사고 대응을 위해 구축하게 됐다”며“비응항이 전국 주요 10대 낚시어선 항포구로 지정된 만큼 선제적 사고 예방 및 안전한 해양 레저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응항 낚시 이용객은 2021년 29만1,051명, 2022년 25만1,345명, 2023년 24만3,59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