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장애인 평생교육협의체 제3회 ‘어울림 한마당’이 열려 화합가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시가 주최한 ‘행사가 5일 군산시 월명 실내체육관에서 성인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관계자 등 470여 명이 함께 어울리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본래 이번 행사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공모사업인 ’2024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으로 2023년도에 추진 됐다.
추진 결과 후 실시된 조사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군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기반 구축 사업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
오전, 오후로 나눠 열린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명랑운동회, 소그룹 체육대회,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명랑운동회는 4개 팀으로 나눠 릴레이 공굴리기, 판 뒤집기, 풍선 탑 만들기, 볼풀공 던지기, 대동 놀이 등 쉽고 재미있는 종목들로 구성해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무엇보다 운동회의 하이라이트인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면서 경기 내내 열정과 화합의 열기가 가득했다.
점심 식사 후엔 보호자와 종사자들이 성인 장애인과 팀을 이뤄 참여한 소그룹 체육대회가 이어졌고 다음으로 이어진 기관별 장기자랑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난타, 댄스, 노래 등 다양한 공연으로 그동안 연습했던 기량을 맘껏 발휘해 참가자들에겐 성취감과 관객들에겐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보호자는 “성인이 된 내 자녀가 오늘처럼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군산시에 감사하며 이런 행사가 많아져 만남과 소통의 시간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 맞이하는‘어울림 한마당’행사가 성인장애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고 군산시 장애인들이 더욱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