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인근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 2구가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지난 9일 새만금 방조제 인근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 2구가 연이어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 28분경 새만금 방조제 너울쉼터 인근 해안가에서 상괭이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발견된 사체는 길이 약 160cm, 둘레 76cm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암컷 상괭이로 판별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외관 등 확인한 결과 불법포획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인근 지자체에 인계해 폐기조치 했다.
또 같은날 오후 6시 14분경에도 방조제 너울쉼터 인근에서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돼 폐기조치 했다.
발견된 상괭이는 길이 104cm, 둘레 77cm로 발견 당시 부패가 심하게 진행 됐다.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올해만 총 6구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지만 불법 포획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상괭이는 멸종위기종으로 포획‧유통‧판매가 금지돼 있으며 사체를 발견하게 되면 해경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