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부터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읍면동 생활공구 대여사업에서 충전임팩트 드라이버가 가장 많이 대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관내 27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생활공구대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주 쓰지는 않지만 생활에 필요한 생활공구를 군산시민에게 무료로 대여해 주는 사업으로 공휴일을 제외한 연중 운영되고 있다.
대여품목은 충전임팩트 드라이버와 수공구세트, 3단 사다리, 양손 가위, 전자파 측정기, 라돈측정기, 공기질 측정기 등 총 17종이 생활공구다.
군산시민이면 누구나 대여일 포함 3일간 대여가 가능하고 가구당 최대 3개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시는 2019년부터 8개 읍면동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모든 읍면동에서 대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행 첫해 4,882만원, 2020년 2,514만원, 2023년 1,548만원 등의 공구 구입과 공구 수리예산을 들였다.
가장 많이 시민들이 대여하는 것은 충전임팩트 드라이버로 2022년 393차례, 2023년 408차례 대여했고 다음은 수공구세트로 평균 90여 차례 대여했다.
이어 조경을 위한 양손 가위와 3단 사다리가 뒤를 이었고 쇠톱과 소켓 렌치 세트 등도 많이 대여됐다.
지역별 대여는 읍면지역보다 동 지역에서 이용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농촌 지역은 대부분 가정에 공구들이 구비돼 있어 실적이 낮고 공구구비가 적은 동 지역 시민들이 대여를 많이 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읍면동별 생활 공구 대여 현황에서 옥구, 옥산 등 읍면 단위 지역에서의 1년 동안 공구 대여가 10~20차례 대여실적을 보인 면 지역도 많았고 많은 지역도 50차례를 넘지 않았다.
특히 서수면의 경우 지난 2021년에는 1년에 1차례의 생활 공구 대여가 있었다.
이에 반해 동 지역인 흥남동은 2023년 174건, 수송동 100건을 대여했으며 나운 1‧2‧3동 지역 등 동 지역의 생활 공구 대여율이 높게 집계됐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하면서 공구가 없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생활공구 대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이 활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