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에는 규모 3.1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경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 진도는 전북에서 최대 Ⅴ(5), 전남에서 Ⅳ(4), 경남·경북·광주·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에서 Ⅲ(3)으로 관측됐다.
진도 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또 오후 1시 55분에는 부안군 남쪽 4㎞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전북도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추가 지진발생 상황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