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에서 발생한 전기 자전거 판매 대여점 화재와 관련해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지난 11일 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점검 등을 실시했다.
지난달 22일 오후 4시 59분경 조촌동 소재 전기 자전거 판매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7,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는 배터리에서 최초 발화가 돼 순발적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전기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그에 따른 화재도 늘어나는 추세로, 화재 원인은 대부분 배터리 과열이나 손상 등인데 상용화된 리튬배터리는 한번 불이 나면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물로 끄기 쉽지 않은 특성이 있어 위험하다.
이에 소방서는 전기 자전거 판매 대여점을 대상으로 ▲화재 사례 전파 등 관계자 경각심 고취 및 소방안전교육 ▲업종 내 소화기 비치 현황 조사와 전기 안전점검 실시 지도 등을 중점 추진했다.
한편, 전기 자전거 배터리 화재 예방 방법은 ▲사용자가 관찰 가능한 안전한 곳에서 충전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 시간에 충전 금지 ▲충전 완료 시 전원 분리 ▲배터리 외형이 변형되거나 부풀어 오른 경우 즉시 사용 금지 ▲충전기는 안전장치가 장착된 인증 제품 사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