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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난 줄…” 부안 규모 4.8 지진에 시민들 공포

12일 오후 3시까지 3.1 규모 추가 지진 등 16차례 여진 이어져

현재 군산지역 시설피해 1건…시, “지진 행동요령 숙지 당부”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4-06-12 18:25:27 2024.06.12 17:47:2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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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지진 발생 직후 안전건설국장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출근길 버스 안 갑작스러운 흔들림과 시끄럽게 울리는 긴급재난문자에 놀란 직장인, ‘지진이다. 대피해’를 외치며 우르르 쏟아져나온 학생들과 교사들, 강아지가 갑자기 마구 짖은 뒤 5초도 되지 않아 굉음과 함께 경고음이 울렸다는 시민, 모습은 제각각이지만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시민들은 공포감을 호소했다.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했다. 또 전북은 지진 발생이 잦지 않은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규모 4.0 이상 강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으론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진원의 깊이는 8km로 추정됐다.

 

 심지어 이날 오후 1시 55분 42초에는 부안군 남쪽 4km 지역에서 3.1 규모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는 앞서 오전 부안에서 발생한 4.8 규모 지진의 여진(餘震)으로 분류됐으며 이를 포함해 12일 오후 3시까지 총 16차례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가들은 3~4일간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기준 이번 지진에 대해 흔들림이 느껴졌다는 유감 신고는 130건, 창고 벽체 균열 등 시설피해는 101건에 달한다. 군산에서는 회현면의 한 주택 다락방 벽에 금이 갔다는 신고 1건이 접수됐다. 다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시는 부안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날 지진 발생 직후 안전건설국장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상황 파악과 필요 시 긴급조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추가 여진 발생에 대비해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시민들도 지진 발생과 여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진 행동요령 숙지와 피해가 발생하면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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