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동 취약지역 내 새뜰마을 사업지구
구암, 삼학, 선양동 도시취약지역에 이어 새로운 취약지역 구조개선사업이 더 추진될 수 있을까?
또 지난 2021년 공모에 선정되고도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삼학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새뜰마을사업)도 본격적으로 착수될 수 있을까?
군산시에 따르면 6월부터 오는 8월까지 2025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개선사업(이하 새뜰마을) 공모 추진을 위해 수요조사에 들어갔다.
새뜰마을사업은 주민참여를 통해 노후 불량주거지 및 소외된 주거취약지역 등 생활환경이 취약한 지역에 대해 기초생활 인프라 정비, 노후 불량 주택환경 개선사업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정부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사업지가 선정되면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50억원이 산사태 등 재해 예방, 상하수도, 재래식 화장실 개선, 다목적 커뮤니티 시설 설치, 보육, 노인일자리 등 휴먼케어 사업, 주택정비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시는 우선 16개 행정동을 대상 지역으로 오는 9월까지 수요지 검토 구역조정을 하고 10월 기초현황조사 후 대상지를 선정하고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주민협의체 구성, 기본계획안을 수립, 내년 4월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구암동과 삼학동, 선양동 새뜰마을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암동 새뜰마을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28억7,000만원을 투자해 CCTV, 가로등과 보안등 정비, 골목길 정비, 경로당 리모델링, 도시가스 인입사업, 글레이트 지붕개량과 함께 문화프로그램사업 등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해왔고 올해까지 마무리된다.
선양동 새뜰마을 경우 지난 2022년 시작돼 선양동 해돋이공원 주변 129가구 223명에게 계단 정비, 골목길‧건강길 정비, 가로등, CCTV 등 안전확보사업과 소광장 조성, 도시가스, 주차장, 경로당 신축, 빈집정비 등의 사업, 주민역량 강화사업이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된다.
그러나 삼학동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선을 위한 새뜰마을사업이 3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삼학동 새뜰마을사업은 지난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추진하는 도시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금광동 156-1번지 일대 3만9575㎡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 24억5,600만원 등 총사업비 35억900만원을 들여 올해까지 99가구에 대한 안전확보, 골목길정비, 커뮤니티시설 조성, 주택정비지원, 휴먼케어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삼학동 새뜰마을사업 추진 부지에 민간건설사의 아파트 건립계획이 알려지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시작됐다.
주민들이 민간아파트 건립계획으로 각자 상황에 따라 찬반 의견이 갈리면서 사업에 대한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었으나 시는 조만간 사업착수를 시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미분양지역 지정 등 최근 아파트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회의적인 시각이 크게 늘면서 삼학동 새뜰마을사업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