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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이젠 절망 뿐 인가\'

"경기전망치와 각종 지표가 호전된다는 발표는 잇따르고 있지만 우리 서민들에게는 전혀 와 닿지 않네요. 특히 각종 물가 급등에 이어 전국적인 구제역과 AI 창궐 등 동물성 전염병 확산으로 최악의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서민경제 위축과 민심이반을 불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2-06 14:26:0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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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치와 각종 지표가 호전된다는 발표는 잇따르고 있지만 우리 서민들에게는 전혀 와 닿지 않네요. 특히 각종 물가 급등에 이어 전국적인 구제역과 AI 창궐 등 동물성 전염병 확산으로 최악의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서민경제 위축과 민심이반을 불러 일으켜 내년 선거는 정치권 심판론이 최대이슈로 떠오를 것은 자명합니다.\"

 

예년보다 긴 연휴동안 살펴본 설 민심은 물가급등 등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얘기가 주류를 이뤘다.

 

반면 고향을 방문한 사람들은 어려운 경기 속에도 군산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 새만금과 산단 주변 발전은 물론 땅값 상승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얘기도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체감경기의 최악 = 국내 경기회복이란 보도와 달리 서민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각종 물가 폭등으로 이들의 생활고가 심각한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최장 7일에서 5일에 걸친 설 연휴는 다른 해의 명절보다 길었지만 각종 물가와 제수용품 인상으로 최악의 물가 폭탄을 맞았다는 게 일반 서민들의 공통된 얘기다.

 

지역건설업체들은 \"지난해 말 이후 최근까지 일감은 구경한지 오래다\"면서 \"혹독한 한해를 맞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나마 군산은 기업입주에 따른 효과가 있어 그나마 버티고 있다. 물론 이대로 갈 경우 누구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기대감 속에 우려감이 적지 않았다.

 

대형할인점 등의 공세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과 동네슈퍼들은 어느 해보다 혹독한 세월을 보내고 있다.

 

이들 동네상권은 \"이러다 앉아 죽을지 모르는 판이 올지 모르겠다\"고 우려했고 사업포기와 업종변경을 얘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지역발전 \'아직 희망 갖고 있다\'= 군산은 새만금 방조제 도로와 현대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 입주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어촌공사 등은 설 연휴를 맞아 새만금 방조제 전구간을 개통, 고향을 찾는 귀성인파와 관광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새만금의 야미도와 신시도 등의 많은 구간이 외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차량들로 붐볐다.

 

최근 기업입주로 인해 원룸촌이 대거 들어서면서 썰렁했던 산단 주변이 당구장과 노래방, 호프집 등이 속속 문을 열어 성시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 회사들은 설 연휴로 귀향을 한 상태지만 일부 업종들은 휴일을 반납한 채 바쁜 손놀림을 했다.

 

이번 설 때 고향을 찾은 회사원 정모(40․인천시)씨는 \"회사동료들이 새만금 때문에 군산의 땅값 상승은 물론 지역발전은 상당할 것이란 말을 자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귀성객들은 \"벌써부터 새만금 관광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다. 다만 새만금 프로젝트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내년은 선거의 해\'…심판론도 대두 = 내년은 이명박 시대를 마감하는 해라는 상징적인 시기여서 벌써부터 지역인물과 자신들이 사는 곳에 대한 총선 출마자들에 대한 얘기들이 상당한 주제로 떠올랐다.

 

그동안 여당의 독주논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주류를 이뤘으며 정치적인 성향이 보수에서 진보와 중도로 입장을 바꾸는 사례들이 적지 않았다.

 

군산사람들은 민주당 책임론과 세대교체론을 제기했고 수도권지역에서 귀향객들은 투표를 통해 일방 독주는 더 이상 용납해선 안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어 여당 심판론이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여당심판론의 이면에는 기존 소통부재에서 물가문제, 고위인사들의 도덕적인 문제(땅투기 등) 등 총체적인 문제점으로 옮겨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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