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을 위해 군산시 등 7개 시·군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24일부터 야영장 오수처리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대상은 새만금유역에 등록된 야영장 70개소로, 이중 개인하수처리시설(오수처리시설‧정화조)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야영장 13개소를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시군 합동점검을 집중 실시한다. 나머지 57개소는 오는 11월까지 시군이 자체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오수 무단 배출 여부 ▲개인하수처리시설(오수처리시설‧정화조) 설치신고 여부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관리기준 준수 여부 ▲발생 하수의 적정처리 여부(무단배출‧방류수 수질 기준 준수 등) ▲자가측정 ▲기술관리인 선임 ▲내부청소 이행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지적사항이 경미하거나 즉시 시정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 하도록 하고 구조적 문제 등 중대한 결함이 있으면 사업자에게 안전조치계획 등을 수립·시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방류수를 채수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중대한 과실이나 고의적인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하수도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 형사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점검한 야영장 58개소 중 2개소가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로 개선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야영장 특별점검으로 여름 휴가철 도민의 공공위생향상과 공공수역 수질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름철 야영장은 오수, 쓰레기 등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야영장에서 발생되는 오수가 적정하게 처리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