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은 신재생에너지 이익금 공유 1순위로 출산과 육아 지원을 꼽았다.
시는 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이익금 공유에 대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지난 4월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온라인 1,006명, 오프라인 1,038명 등 총 2,0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20세 이상으로 남성 971명, 여성 1,073명이며 20대가 238명(11%), 30대 621명(31%), 40대 517명(25%), 50대 이상 668명(33%)이다.
설문 항목은 출산, 양육, 결혼, 정주여건, 복지환경개선, 청년·일자리, 일반 사항 등 6개 분야에 16개 문항으로 실시됐다.
설문 조사 결과 신재생에너지 이익금 지원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순위는 2,044명 가운데 1,247명이 출산·육아 분야를 선택해 전체 31%로 나타났다.
이어 일자리 및 경제지원사업이 1,081명(27%), 교육사업지원 707명(17%), 복지서비스 지원 517명(12%), 정주 여건 개선 511명(12%), 기타 25명(1%) 순이다.
지원 분야 중 출산‧육아 및 교육부분에 대한 지원을 시민들이 우선순위로 원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출산·육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43%가 맞벌이 부부를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주거제공(19%)이 필요하며 지원 시기로는 미취약 아동일 때가 39%로 가장 높았다.
아이들을 위한 지원 설문에서는 돌봄 경비(33%), 무상교육 지원(28%) 순이었으며 출산·육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일과 육아병행이 가능한 환경조성, 안정적 주거 제공 등이다.
복수 응답으로 이뤄진 결혼장려 방안설문은 혼인·출산·양육 관련 세제지원이 29%로 가장 높았고 신혼부부 주거지원(20%),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18%) 순으로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주여건 개선 설문은 보육 및 교육환경개선이 27%로 가장 높았고 의료·복지환경 개선(22%), 문화·여가시설 확충(22%) 순이었으며 복지환경 설문은 아동·청년복지 시책 확대가 23%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취업환경 분야 설문은 39%가 교육·훈련비 지원으로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이어 다양한 취업정보 제공(31%), 창업지원(17%) 순이었다.
청년정착 지원설문은 청년일자리 확충이 46%로 가장 필요시했고 지역 내 기업유치(32%), 직업 및 창업교육지원(14%)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방식에 대한 설문에서는 다양한 지원카드 제공이 27%, 세금소비세 감면 및 면제가 24%, 바우처·물품 지원 20% 순이다.
16개 항목에서 유일하게 주관식과 서술형인 신재생에너지 이익금 공유추진 희망사업으로 어떤 사업이 필요하냐는 설문에서는 정부여건 개선(문화·도시환경)사업이 40%로 높았고 복지지원이 14%, 결혼·
출산·육아는 13%로 전체 설문조사 내용과 다른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시는 신재생에너지 이익금 공유에 대한 출산·육아 등 응답이 높은만큼 고유방안 수립의 필요성에 따라 시민공청회와 군산시의회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이익금 공유화 방안이 확정되면 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