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석 전북도 비서실장
군산 출신 박용석(57) 전북특별자치도 서울본부장이 27일자로 전북도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민선 8기 김관영호 출범 이후 두 번째 비서실장에 임명된 박 실장은 당직자,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 사무처 정책연구위원 등 30여 년간 정치권에서 활동한 베테랑이다.
박 실장은 도지사 경선 당시 김관영 후보의 정책부본부장을 맡았으며, 당선 후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약했다.
박 실장은 매사 경청하고 신중한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는 소통형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복지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을 역임한 진영 의원을 오랜기간 보좌하면서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여야에 걸쳐 소통을 무난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실장의 발탁 배경으로는 서울본부장 당시 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서울에서
김 지사를 도와 기업유치 성과를 거두는데 크게 기여한 점, 김 지사 도청 입성 초기부터 밀접하게 교감하는 등 도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점 등이 꼽힌다.
도 관계자는 “민선 8기 3년차 시작을 앞두고 정무와 균형감각을 갖춘 박용석 비서실장이 도의 안방 살림을 맡게 됐다”면서 “김관영호의 주요 정책 아젠다 역점 추진과 각 실국과 조율 등을 통해 도정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실장은 군산제일고와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국회사무처 정책연구위원을 거쳐 2004년부터 16년간 복지부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4선의 진영 전 국회의원을 보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