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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수산물축제 13년만에 다시 열려…지속될까?

시, 관광객 유입‧경기활성화 위해 내년 4월 1회성 수산물축제 준비

군산 특산 수산물제품 개발로 지속성, 바가지요금 근절 등 관건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4-07-01 18:32:05 2024.07.01 18:28:3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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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과 2014년 4월에 열린 군산수산물축제.

 

 바다에 접하고도 수산물축제가 없던 군산에 수산물축제가 13년만에 열릴 예정으로 축제 지속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시와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 코리아와 수산물종합센터 일원(동백광장)에 새로운 군산수산물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해신동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따라 관광객 유입과 경기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요리사업가로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군산수산물종합센터 상인, 주민 등과 연계한 대표축제를 통해 전북권 최초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축제 이름은 수산부서의 업무협조로 가칭 ‘군산홍대 클럽축제’로 최근 군산에서 많이 잡히는 홍어와 박대, 대구를 합한 명칭이다.

 

 시의 축제계획에 따르면 우선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큼 ▲해산물 특화요리와 축제 개발 ▲통합브랜드 개발 ▲해산물 야시장 운영 ▲민간 주도적 참여형 축제 ▲군산수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과 브랜드화 ▲특화요리 개발 등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것을 주축으로 수산물축제를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더본코리아 외식산업개발원을 중심으로 야시장 운영조직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을 담아낼 주요행사 내용은 홍대포차(야시장), 바지선 공연, 미디어 파사드 활용 불꽃 축제, 해산물 요리경연대회, 드론나이트쇼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고 있다.

 

 군산의 경우 과거 2002년부터 군산수산물축제가 열린 바 있다. 당시 지역특산물 ‘주꾸미’를 활용해 시작, 2012년까지 축제가 열렸으나 부실한 축제내용과 졸속운영, 바가지요금 논란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자 군산시의회가 나서 폐기를 촉구해 2013년부터 축제는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축제 당시 많이 생산되던 ‘주꾸미’도 사재기와 축제기간 전 기후 관계 등의 여파로 가격 폭등 이유로 많은 문제점을 표출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서천동백꽃 주꾸미축제와 꼴갑축제, 전어‧꽃게축제 등은 계속 이어져 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아픈 추억을 갖고 있는 군산수산물축제가 다시 열리게 되면서 이번 축제가 일회성인 만큼 경험을 바탕삼아 지속적으로 수산물축제를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야만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번 축제를 준비 중인 도시재생부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도시재생차원에서 지역민과 함께 하는 수산물축제로 진행될 것이다”며 “축제 지속성 여부는 수산분야 부서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이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바다를 끼고 있는 군산에서 수산물축제 하나 없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축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시민 A씨는 “군산에는 수산물축제가 없어 서천의 수산물축제장에 가곤 한다”며 “서천군보다 시세가 큰 군산에서 수산물축제가 없다는 것이 자존심마저 상하는 느낌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A씨는 “최근 전국 축제장에서 보듯이 바가지 요금이 있을 경우 SNS 등에 지역 망신까지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축제 개최 시 행정당국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하며 상인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축제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영란 군산시의원은 지난해 6월 5분 발언을 통해 군산 어업종사자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산물축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군산에서 꽃게와 참홍어, 대구 등이 어느 때보다 많이 잡히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전국적인 수산물축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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