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한석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세아베스틸이 새 대표를 선임하고 조직문화 쇄신에 나선다.
세아베스틸은 신임 대표이사에 서한석(60) 세아베스틸 전 생산기획실장 겸 ESG 혁신실장(전무)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잇단 사망사고로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와 신상호 군산공장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세아베스틸에서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연이은 중대재해사고로 소속 직원과 하청업체 근로자 등 5명이 사망했다.
성균관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서 대표이사는 지난 1990년 세아베스틸 단조부 직원을 시작으로 2016년 제강담당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후 대형단조생산본부장, 지원본부장, 생산본부장, 생산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이와 함께 세아베스틸은 경영 총괄(전무)에 홍상범 경영기획부문장 겸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군산공장장(상무)에는 홍성원 기술연구소장을 선임했다.
세아베스틸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안전을 위협하는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철저히 근절해 임직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완벽한 무재해 일터로 거듭날 것이다”면서 “전방산업 부진 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도 노사가 합심해 지속성장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철희·신상호 전 대표는 조직 변화와 쇄신을 위해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