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인구정책 자문기구인 ‘군산시 인구정책 시민참여단’의 활동이 본격 재개되며 1차 회의가 지난 8일 첫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신원식 부시장이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시민참여단의 적극적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참여단은 군산시 인구정책 현황을 공유하며 인구정책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는 지난달 5일부터 18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3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남자 5명, 여자 7명 등 총 12명의 시민참여단을 선발했다.
활동기간은 6개월이며 생애주기별 3개 분과(△임신 ․ 출산․양육 ․ 교육 △청년 △고령친화)로 구성됐으며 저출생 ․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에 열린 1차 회의에선 정책 수요자의 시각에서 기탄없는 논의가 오고 갔으며 군산시 인구정책을 점검하고 신규 사업을 제안하며 정책 아이디어도 함께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둥이 엄마 이유정 씨는 세대가 통합돼 다 같이 함께 보육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또한 지원 정책이 영유아기에 집중돼 있는데 학원비 등 아이들이 클 때까지 드는 비용이 적지 않아 청소년기까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아이돌보미로 활동하는 오주연 씨는 아이돌봄서비스의 본인부담금을 둘째의 경우 군산시가 지원해 무료로 이용하는 의견을 제시했고 정해웅 씨는 신중년의 취업 연결을 넘는 전직 지원을 통해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자는 의견도 내놨다.
이외에도 손주돌봄수당을 제안한 나상수 씨, 인구관련 정책과 혜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건의한 두혜림 씨 등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신원식 부시장은 “생애주기별로 시행될 군산시의 인구정책은 모든 군산시민을 위한 정책이다”며 “다양한 경력과 생각을 가진 시민참여단의 자유로운 의견 제시와 피드백을 부탁드리며 인구문제에 대한 공감 분위기 확산과 전 사회적 참여를 위해 활약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제2차 군산시 인구정책 시민참여단 정기회의는 9월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