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역아동센터 돌봄 종사자들이 변화하는 아동 돌봄 제도와의 상생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전북14개시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대표 채현주 대표‧이하 연합회) 주최, 지역아동센터 정책연대 주관으로 전북형 아동 돌봄과 미래 대응 ‘꿈꾸는 아이들의 돌봄과 미래’ 정책토론회가 지난 15일 전주비전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내 지역아동센터 20주년 및 전북특별자치도 전환에 따른 미래사회 아동 돌봄 운영방안에 대한 모색하기 위한 장으로, 도내 지역아동센터 돌봄 종사자 56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지역사회 돌봄체계 확대에 따른 지역아동센터와의 ‘상생‧공유‧함께 돌봄’의 역할 분담과 연계 도모 ▲전북형 돌봄 정책운영 체계화에 따른 돌봄 복지 실현 구현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과 근로 의욕 고취에 따른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서의 돌봄 환경개선 등에 대해 각계 인사들의 소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광혁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 돌봄 제도 변화에 따른 미래 준비’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돌봄 정책 강화에 따라 통합돌봄체계가 구축돼야 하며 제대로 처우 받지 못하는 돌봄 종사자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선 국가와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분야별 발표에선 박정희 전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과 옥경원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대표, 최선숙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무총장, 이동숙 전북도 여성가족과 아동보호팀장, 양병준 (사)전북희망나눔재단 사무국장, 김성우 전북교육청 장학관, 채현주 연합회 대표가 토론자로 나섰다.
채현주 연합회 대표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수고하는 돌봄 종사자들의 공통된 바람은 처우 개선과 지위 향상, 더불어 아동, 보호자, 종사자 모두의 권리를 고려한 돌봄체계를 완성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가 지난해 호봉제를 도입했으나 종사자들의 경력 인정이 충분치 않은 상황으로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은 매우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면서 “특히 사회복지시설종사자의 지역·유형별 격차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임금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 발전방안 및 종사자 처우 개선과 권익을 위해 구성된 ‘지역아동센터 정책연대’ 는 전북14개시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대표 채현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전북지부(회장 최영순), 한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전북지부(회장 김해영), 전북지역아동센터연대(회장 이월순),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단장 최현영)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