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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업체 발주공사, 군산소재 영세 하도급업체들 참여…28억원 미결제 ‘고통중’

18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군산업체 동원한 책임회피와 사기다’ 주장

 16%만 현재 결제 중, 차후 30%만 지급하겠다 통지만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4-07-18 17:36:08 2024.07.18 11:35:4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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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재 영세 하도급업체들이 A 대기업체의 공사에 참여했다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파장이 일고 있다.

공사참여 업체들은 총 58개의 업체들로서 이 중 90%가 군산지역 대부분 영세업체들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10월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원청업체 B사가 발주한 포항 교육관숙소, 세종시 행복도시, 크래프톤정글 교육연구시설 건설에 최선을 다해 공정을 마무리했지만 공사대금 28억을 받지 못해 고통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들은 “올해 4월경 B사의 결제지연과 어음결제, 경영권분쟁등 문제점을  알렸고 군산현장 직원들이 방문해 미수금 현황을 파악했다”며 “책임지고 결제하겠다며 직불동의서 또는 구두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B사를 믿고 작업을 계속 진행해 공정 완료 후 납품 완료를 했으며 만약 책임질 수 없다 했으면 저희 업체들은 작업을 중단했을 것이고 피해도 미미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5월 31일 결제를 기다렸는데 갑자기 24일 B사에서 채권단회의를 소집했고 그 자리에서 총결제금액 25억 중 16%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기성이 다 집행돼 결제할 수 없다는 통지를 받았고 이후로는 A업체는 연락 두절 상태다는 것.

그러면서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해 B사와 2차에 걸친 회의를 진행했고 지난 16일 3차 회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본사의 일방적 불참으로 회의는 불발됐으며 B사로부터 30%만 지급하겠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올해 6월 말 기준 받지 못한 미수금은 약 28억정도 예상되고 해결되지 않으면 상당수 업체가 망하거나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이로 인해 군산지역에 많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하소연했다.

채권업체들은 “자금 여력도, 공사능력도 없는 업체를 선택해 공사를 진행했는지, 바로 앞서 동일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회사들에게서 똑같은 일이 발생했는데도 개선하지 않고 동일한 방식으로 하도급업체만 망하게 하는 일을 반복하는지 묻고 싶다”고 이어갔다.

또한 “저단가로 수주해 일정 수익을 실현하고 영세한 하도급업체에 맞지 않는 금액으로 중도에 포기하고 또 다른 하도급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마무리하고 부도난 하도급업체가 지급하지 못한 공사대금은 참여한 지역 업체들에게 전가해 피해를 떠안고 망하게 하는 것이 경영전략이냐”고 따져 물었다.

따라서 “이번 미수금사태에 대해 원청인 B사가 모든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며 “영세한 군산업체들을 끌어들이고 군산업체의 자금과 인력으로 공사를 마무리한 후 책임을 회피하는 사기다며 조속히 미지급금 28억원을 지급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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