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과 관련해 교사들을 초청해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 19일 시 먹거리정책과는 이번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관내 48개교 중 32개교 초등돌봄교실 교사들을 공급업체에 초청해 시설을 견학하고, 사업설명회를 통해 사업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공급업체 시설견학과 설명회는 처음으로 지역 공급업체((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선정되면서 마련된 행사로 과일 간식이 학교에 도착하기까지 단계별 과정들이 얼마나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준비되는지를 교사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은 도와 지자체 예산을 통해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아동기의 영양 불균형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해 아동기 비만 개선 등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시에서 제공하는 과일간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11~18세 1회당 섭취량(100~150g)을 적용해 1인당 1회 150g의 조각 과일을 컵이나 파우치 등 위생 용기에 개인별로 담아 주 1회, 연간 31회 공급하고 있다.
공급 품목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 우수관리인증(GAP)을 받은 농산물로, 멜론·샤인머스캣·방울토마토·사과·감귤·배 등 다양한 제철 과일로 구성된다.
현장 견학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과일간식 공급업체의 깨끗하고 위생적인 HACCP(해썹) 시설에 감탄하는 한편, 과일간식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공급업체가 아이들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미정 먹거리정책과장은 “최근 교육 현장의 환경 교육 확대에 발맞춰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는 등 안심 먹거리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먹거리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군산시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