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방어항인 선유도항이 국가어항으로 선정될지 기대해본다.
군산 선유도항이 지방어항 지정 50년 만에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선유도항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 선정과 관련 서면평가를 받았다.
선유도는 옥도면 선유도리 선유도 섬에 있는 어항으로 1974년 4월 12일 지방어항으로 지정됐으며 시설관리자는 군산시장이다.
따라서 이번 국가어항 예비 대상항으로 선정될 경우 50년 만에 지방어항에서 국가어항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국가어항 예비 대상항으로 선정되면 현지조사와 관련 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타당성조사를 시행하게 된다.
국가어항으로 승격되면 개발안으로 오는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정부예산 438억원을 들여 방파제와 소형선부두, 호안, 레저용 기반시설 등의 개발사업 등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선유도항은 국가어항 지정에 대한 기준이 되는 연간 외래어선 이용빈도 110회에서 60배가 넘은 6,604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어선 이용빈도 연간 5,000회 이상보다 3배나 많은 1만6,000회 이상 이용하고 있다.
이번 해양수산부의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 대상항 선정에는 지정단계부터 본연의 기능인 수산업에 대한 부분과 함께 문화, 레저, 관광, 해상교통 등 다원적 기능의 수행능력을 평가하게 되는 의미가 있다.
또 기존의 수요조사 형식이 아닌 지자체와 민간의 개발계획을 포함한 국가어항 지정 개발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선정된다.
수요조사 대상은 전국 289개 지정 어항과 어촌정부어항 629개, 마을 공동어항 및 소규모 항포구 1,268개도 모두 대상이다.
또 최근 3년간 연속으로 국가어항 지정 기준을 만족한 어항으로 한해라도 미충족 시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비대상항 선정은 수요대상, 평가위원회 평가결과 등에 따라 10대소 이내로 선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1차 평가인 수요조사에 이어 7~8월 중 현장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며 최종 선정은 8~9월 중 선정 지자체에 통보될 예정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어항의 본연 기능은 물론이고 고군산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선유도항의 국가어항 예비 대상항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