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화명나방이 확산되면서 관내 농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문제 해충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이화명나방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비 11억7,000만 원을 투입,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긴급방제에 들어갔다.
농기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화명나방은 서북쪽에 위치한 미성 지역에서 지난해에는 500ha까지 발생이 확대됐으며 올해는 미성동을 비롯한 이모작 재배지역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화명나방 2화기 유충은 수잉기나 출수기에 피해를 줘 이삭이 나오더라도 그대로 말라 죽는 등 심각한 수량 감소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확산 시 농업인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이를 막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긴급방제에 드는 약제 비용을 100% 지원하며 지역농협은 드론 및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군산 전역에 방제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또한 농기센터는 관내농협 관계자와 여러차례 실무회의를 열고 방제 일정, 면적, 약제 확보 등을 논의했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화명나방 피해로 벼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8월 초에 추가 방제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