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비에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큰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산과 익산, 무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익산 피해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현재 도내 피해액은 하천과 도로 등 공공시설 436건에 437억원,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2만3,488건 194억원 등 총 6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이상민 장관과 최병관 부지사는 익산 산북천 하천제방유실 피해현장과 산북천 재해복구사업장, 함라산 산사태 현장을 살피고 복구에 힘쓰는 관계자 등을 격려하는 등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현장에서 최병관 부지사는 호우 때마다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도내 4개 하천에 대해 복구지원금 1,058억원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장관에게 건의했다.
건의한 복구지원금은 익산 산북천 310억원, 완주 장선천 335억원, 성북천 198억원, 괴목동천 215억원 총 1,058억원이다.
또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완주군에 이어 군산, 익산, 무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행안부에 건의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도민들을 위해 도와 시군 유관기관 등이 적극 협조해 호우 피해에 대한 응급 복구를 조속히 완료하고 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피해 도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 중앙합동조사단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공공시설 피해를 중심으로 현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공공시설 복구 비용과 사유시설 재난지원금은 다음 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