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사회

불볕더위 언제까지... ‘온열 질환자 속출’

지난 7일 현재 전국 1천8백명대, 사망자도 17명

군산도 온열환자 폭염경보 후 14명 발생. 야외작업 자제, 수시 물 마셔야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4-08-08 22:04:42 2024.08.08 10:15:39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온열질환자가 대부분 농촌지역 고령층으로 확대됨에 따라 군산시가 축산농가 예찰활동과 농가 보호활동에 나섰다.​

 

과학자들은 '올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다'고 말한다.

안토니우 구태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는 끝났다. 열대화시대가 왔다며 모두 인간이 초래한 것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강조한다.  일시적 현상이 아닌 여름은 갈수록 숨막히게 덥고 계속되는 불볕더위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7일 현재 폭염으로 전국적으로 17명이 사망하고 온열질환자는 1,8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더위로 폐사한 가축은 35만 마리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 7일 행안부 중앙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지난 5일 하루에만 111명 늘어 누적 1,810명 발생했다. 

 

1년 전(1,774명)보다 36명 많은 수준이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7명으로 지난 5일에만 사망자가 3명 증가했다.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 양식 피해 등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6월11일부터 전날까지 가축 폐사는 35만여마리 발생했다. 

 

돼지 2만7,000마리, 가금류 32만7,000마리가 폐사했다. 양식 2만여마리 피해도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찜통더위는 최소 10일간 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의 경우 지난달 25일 폭염경보가 내린 이후 7일 현재 11일째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후 군산에서 발생된 온혈질환자는 14명이고 지난 6월부터는 총 22명이 온혈진환으로 병원을 찾았다.

 

대부분 농촌지역에서 일을 하던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인 질환은 열탈진이다. 흔히 ‘더위 먹었다’고 표현하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할때 발생한다. 피부가 축축하고 두통이나 경련, 무기력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열 자극으로 기능을 상실한 ‘열사병’도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체온이 40℃ 이상까지 오르며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지는 증상으로 위험도가 높다.

 

땀을 많이 흘리면 열경련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는 체내에 염분과 칼륨, 마그네슘 등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근육경련이다. 또 체온이 상승하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져 ‘열실신’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건강취약층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고령층과 아동 등 건강취약층은 온열질환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며 특히 농촌은 야외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폭염에 더욱 취약하다.

 

이에 질병청은 폭염에 대비해 건강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는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매일 기온 확인하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샤워를 자주하거나 헐렁하고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출 시에는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군산시도 지난달 25일부터 ‘폭염안전대책본부’를 가동시키고 폭염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염그늘막 설치와 그린터널 운영, 경로당 무더위쉼터 냉방기 점검지원사업, 시설 및 거리노숙인 현장대응반 운영, 도로살수차 운영 등의 각종 폭염대책을 수행중에 있다.

 

또 폭염취약지인 농촌지역 마을마다 방송을 통해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폭염대비 농업분야 예찰활동 강화와 상황관리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오후 5시에는 야외 작업이나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며 “기온,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더위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