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대처로 기도가 막힌 어르신을 구해 낸 영웅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군산소방서 비응119안전센터 소속 최홍준 소방사.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에 따르면 최홍준 소방사는 지난 7일 오후 12시경 익산시 신동의 한 식당에서 기도폐쇄로 생명이 위급한 사람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최 소방사는 딸과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 식당 여직원의 “도와주세요”라는 외침을 들었다. 최 소방사가 상황을 파악해보니 한 어르신이 기도가 막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있었다.
최 소방사는 즉각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어르신에게 다가가 하임리히법(기도폐쇄 응급처치법)을 시도했다.
다행히도 신속한 대처 덕분에 할아버지의 기도를 막고 있던 음식물이 나왔고 어르신은 곧바로 숨을 쉬며 얼굴 혈색도 돌아왔다.
최홍준 소방사는 “딸과 시간을 보내던 중 이런 일을 겪게 되어 놀랐지만, 무사히 해결되어 다행이다”며 “평소 펌뷸런스(펌프차와 구급차의 합성어) 대원으로서 응급처치 훈련을 한 덕분에 비상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