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데 군산시는 이런 문제에 대해 방관하고 있는 듯합니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의 거의 전량을 외국에서 들여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지자체가 손을 놓고 있는 듯해 씁쓸하다”고 말한다.
이어 “에너지 절약 운동은 지금처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때뿐만 아니라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의 고유가 극복 대책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2008년 국제유가가 14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가차원의 에너지 절약운동이 벌어지고 군산시 등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추긴 했지만 최근 일련의 일들에 대해서는 다소 방관하는 모습이다.
당장 시가 시행하고 있는 관공서 출입차량 부제 운행은 유야무야 된지 오래고, 자전거타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에 군산시의회가 최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국제유가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군산시 등에 에너지 절약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일 시의회는 의장단 회의를 열고 “리비아 사태 등 아랍권 전체가 민주화 열풍으로 시위가 이어짐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시에서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조부철 부의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를 지켜봤을 때 국제유가가 최고 배럴당 200달러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 할 수 있는 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의회의 대책마련 촉구에 대해 시는 최근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선데다 연말에 200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옴에 따라 ‘관심·주의·경고·심각’ 4단계로 나눠 에너지 절약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지식경제부가 에너지 비상단계를 최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시킴에 따라 시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국제유가가 150달러 이상일 경우 대형할인점, 헬스클럽, 찜질방 등 에너지 집중 사용업체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한편 전광판, 가로등, 청사 내 전등 및 사무기기 등 공공기관 관리, 에너지 이용시설 단축운영, 청사 출입차량 2부제 시행 및 시민참여 유도, 공공기관 승강기 단축운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가 170달러 이상일 경우 에너지 수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 배급제 와 에너지 집중 사용업체 영업시간 단축 제한조치, 청사 사무실, 복도 50% 소등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자전거타기와 공공교통 이용하기 등 시민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