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발생한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서해로 북상하고 있다.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19m, 강풍반경은 200㎞이다.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위력은 소형급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겠고 21일 오전 3시 군산 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뒤 중부내륙까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특히 연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8월 20~23일)까지 겹치면서 인천·군산·마산·서귀포 등은 20~22일 최고조위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대책회의를 갖고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께서는 기상 상황을 지속 확인해 주시고 해안가 산책로, 방파제, 하천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