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해 고등학생 대상 시내⁃마을버스 무상교통 시행에 이어 다음달부터는 중학생까지 확대 시행한다.
시는 중 · 고등학생 대상 무상교통사업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청소년 단체의 제안으로 추진됐으며 다음달부터는 2단계로 중학생까지 전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상교통비는 군산 지역 시내 · 마을버스 이용요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월 최대 5만원 한도 내에서 실제 버스를 이용한 교통비를 정산해 학생 본인 계좌로 지급된다.
이번 신규대상은 주민등록상 군산시에 거주하는 중학생으로 2009년 ~ 2011년생 학교 밖 청소년도 가입 신청할 수 있다.
교통카드 신청은 군산시 무상교통 홈페이지(https://freebus.gunsan.go.kr)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2단계 사업 시행 전 회원 가입한 경우엔 신속한 배부를 위해 지난해 고등학교 시행 때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협조를 통해 학교별 신청자에게 교통카드를 직접 전달한다.
다만 ▲카드 수령 후 무상교통 홈페이지에 카드등록을 반드시 하고 ▲버스 승 · 하차 시 꼭 전용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교통비 지원이 된다.
따라서 카드와 함께 동봉된 안내문 확인 후 자세한 사항은 시청 교통행정과(☎063-454-3786~7)로 문의하면 된다.
9월부터 중학생까지 무상교통이 확대되면서 군산시는 ▲사회 · 경제적 약자인 중 · 고등학생의 교통비 부담 감소를 통한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 ▲대중교통 이용 증가를 통한 대중교통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 ▲기후위기 극복 동참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속적으로 이용 주체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모니터링과 청소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무상교통사업의 만족도 조사 등 의견 반영을 통해 미비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