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실시한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26일 관내 아파트 공동주택 134단지를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에는 신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시 가급적 지상에 설치할 것을 권고하고 지상 설치가 불가할 경우 지하 진출입램프 인근이나 출입구에 가까운 장소에 설치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26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관내 아파트 11개소를 대상으로 지하주차장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기차 충전장소의 안전성과 주요 소방시설의 적정성을 점검해 화재 발생 시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산소방서는 전기차 지하 충전구역이 지상으로 이전이 불가하거나 지하 2층 이상에 충전기를 설치한 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시설 설치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완료했다.
이 사업에 선정되는 곳은 내년에 방화벽, 질식소화포, 상방향 이동식 방사장치, 감시카메라 등 전기차 화재안전시설 설치를 지원받게 된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화재 위험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들을 통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