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지난달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서 군산공장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26일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현판 제막식에는 표상희 군산공장장을 비롯, 고진곤 한국노총의장, 심재엽 상무, 장육남 위원장, 이진로 부공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제도는 고용노동부가 1996년부터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형성하고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올해는 OCI 군산공장을 포함해 12개 대기업 등 총 35개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본지 7.12일 게재>
이번 평가에서 OCI 군산공장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노사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의 노사 문화를 구축하고 2008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16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2020년 OCI 군산공장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의 업황 부진으로 경영위기를 겪으며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지만 노사 간 상호 이해와 타협을 통해 희망퇴직 규모를 최소화하고 위기를 빠르게 극복해 낼 수 있었다.
또한 OCI 군산공장은 위기상황 속에서도 타 공장 전환 배치와 희망퇴직자 처우 개선 등을 통해 노사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노사가 합심한 결과 이듬해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외에도 OCI 군산공장은 노사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업무 몰입 및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한 직장 어린이집 및 기숙사, 복지동 운영 등 제반 환경 조성 ▲임금 경쟁력 확보 ▲협력사 동반성장 지원 및 지역사회 공헌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 개선 활동 추진 등의 활동에 함께 노력해왔다.
OCI는 군산, 광양, 익산, 포항 총 4개 사업장별 노동조합을 운영하며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격월로 4개 사업장의 노조위원장과 인사 임원이 참여하는 정기 노사 워크숍을 개최해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으며 매분기 노사협의회를 통해 각 사업장별 개선요구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소통 강화와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이한 OCI는 1959년에 설립돼 주요 산업 분야에서 기초가 되는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 기업으로 반도체 소재 · 첨단 소재 · 카본 소재를 큰 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표적 제품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인산, 과산화수소, 가성소다, 카본블랙, 피치 등이 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OCI 홀딩스에서 분할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반도체 ·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첨단소재 사업 확장과 더불어 ESG 경영 강화를 통해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핵심소재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