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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호 전 수송제일아파트 경로당 회장, 20여년간 이어온 선행

지난 2006년 현충탑 건립 이후 현재까지 헌신적 관리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4-08-27 12:02:08 2024.08.27 11:46:1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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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여년간 현충시설을 매주 방문해 쓸고 닦는 등 솔선수범하는 보훈 정신을 실천한 어르신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양덕호 전 수송제일아파트 경로당 회장. 양 전 회장은 90을 앞둔 고령의 나이이지만 지난 2006년 현충탑이 건립․제막된 후 현재까지 매주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현충탑’을 찾아 참배 후 주변과 비문을 쓸고 닦으며 관리하고 있다.​

 

 군산사범학교를 졸업(6회)하고 초․중등학교에서 인재 양성에 힘써온 양 전 회장의 헌신적인 현충시설 관리는 후대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대가 없는 봉사의 실증적 귀감이 되고 있다.

 

 채홍석 수송제일아파트 경로당 회장은 “양덕호 전 회장님께서는 20여 년을 매주 거르지 않고 현충탑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낙엽이 쌓일 때면 삼태기, 폭설이 내리면 넉가래로 눈을 치우는 등 헌신적으로 현충탑을 관리하고 있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양덕호 전 회장은 “6.25 전쟁으로 존망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꽃다운 청춘을 바친 선배님(2‧3회)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현충탑 주변을 청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현충탑’은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임에도 관리자가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추모회’로 돼있다”며 “현충탑 관리를 국가보훈부 등 유관기관에서 관리해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인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현충탑’은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산사범학교 학생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장렬히 산화한 영령들을 길이 추모하기 위해 군산사범학교 동문들의 기금과 보훈처, 지자체 등의 보조금으로 지난 2006년 8월 22일 건립․제막한 호국 헌신의 상징이다.​ 

 

 군산사범학교 동문회와 군산대는 군산사범학교​ 출신 학도의용군 29명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매년 호국의 달에 ‘전몰군사학도의용군 추모제’를 은파호수공원 내 현충탑 광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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