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생과 교사의 딥페이크 피해 건수가 200건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이용한 허위합성물(딥페이크) 피해 우려가 확산하자 학생‧교원들의 불안감 해소와 보호를 위해 피해 현황 조사와 긴급 전담조직(TF) 운영 등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 27일까지 학생‧교원 딥페이크 피해 건수는 총 196건(학생 186건‧교원 10건)이 접수됐다. 이 중 179건은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교육부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학교 딥페이크 대응 긴급 TF’(가칭)를 구성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TF는 ▲학교 딥페이크 관련 사안을 매주 1회 조사 ▲학생‧교원 피해 사안처리 ▲학생‧교원 심리지원 ▲학교 예방교육‧인식개선 ▲디지털 윤리와 책임성 강화 등 분야별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사안이 발생할 경우 대처할 수 있는 교육부-시도교육청-학교 신고체계를 명확히 홍보하고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와 신고 전화번호 등을 지속해서 학교 현장에 알려 피해자가 언제 어디서나 신고할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다.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도 딥페이크 등 신종 학교폭력 유형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는 지난 27일부터 도내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군산지역 피해 현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계속 파악하고 있는 사안이어서 답해드리기 어렵다. 다만, 피해 현황을 취합해 다음주경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