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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발 군산여객, 일부 주주들 대표이사 고소 등 ‘내홍’

주주측 회사경영·회계문제 경찰고소, 대표이사는 ‘사실무근’

각자 이견으로 진실공방,...수사 결과 주목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4-08-30 10:36:14 2024.08.28 16:10:5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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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객 일부 주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운영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군산시의 지원을 받는 준공영버스회사인 군산여객이 일부 주주들이 대표이사를 고소하고 대표이사는 사실무근 주장으로 극심한 내홍 상태에 빠져 정상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26일 군산여객 일부 주주들은 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대표이사 A씨에 대한 많은 의혹을 제기했다.

 

9명의 주주들은 "A대표가 지난 2007년 회사 정상화 명분으로 일부 주주들에게 주식담보 위임장을 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13억원의 대출을 개인명의로 받아 원금은 갚지 않고 13%의 대출금이자 1,500여만원씩 매월 현금 등으로 받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A대표가 회사적자를 빙자해 주주들의 주식을 회사돈으로 헐값에 인수해 대표이사 주식으로 변경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회사 주차장으로 사용했던 413평의 부지도 대표이사 명의로 등기이전한 사실이 있으나 이에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고 대표이사 자녀의 입사와 승진문제 등도 의혹 제기했다.

 

특히 이들 주주들은 "지난 3월 세무회계사를 통해 군산여객 회계감사를 한 결과 66억2800여만원의 차액이 확인돼 회사에 운영자료와 통장 공개를 요구했으나 회사가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연간 97여억의 보조금을 지출하고 있는 군산시의 관리감독 부실로 발생된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주주들은 주식담보를 제공받아 대출받는 자료와 13%의 이자를 현금으로 받아가는 합당한 근거제시, 회사명의가 아닌 개인명의 대출의 이유와 자료를 공개하고 운영자료와 회계자료 및 통장 공개, 개인비리 고소와 관련된 법적 소송비용이 어떤 돈으로 사용됐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주주들의 의혹제기에 군산시측과 군산여객 대표가 반박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무근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A대표는 즉각 반박했다. 

 

A대표는 주주들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제기된 여러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취지로 말했다. 

 

주식담보 위임장을 받아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고 현금으로 이자를 받은 적도 없다고 확답했다.

 

회사 주차장은 농지법상 회사 명의로 등록할 수 없는 탓에 오래전부터 대표이사 명의로 등록해 온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군산시측도 주주들의 주장 중 관리감독 부실 지적과 관련해 반박자료를 냈다. 

 

시는 자료와 간담회를 통해 "시는 매년 외부회계감사 용역사를 선정, 용역을 통해 자금흐름, 사용내역 등을 점검했다"며 ”용역결과를 군산시 재정심의위원회에서 안건 상정해 재정규모를 확정했다“고 관리감독 부실 의혹을 일축했다. 

 

또 "재정지원금 70%가 인건비로 구성돼 있는 상황에서 군산여객이 4년동안 199억원 중 66억원을 횡령해 인건비를 미지급했다면 노조에서 문제제기가 이뤄졌을 것이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나머지 문제는 회사내부 문제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로 수사결과에 따라 행정처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표이사와 일부 주주간 회사 경영 및 회계 관련 고소와 진실공방까지 벌어지고 있어 차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는 2017년 42억, 2018년 42억, 2019년 48억, 2020년 68억, 20201년 79억, 2022년 79억, 2023년 88억을 군산여객에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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