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지역 사설시장 등에서 만난 상인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간혹 이어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선행되지 않으면 예상만 낭비되는 꼴이 된다고 말한다.
군산지역에는 등록시장인 군산공설시장과 수산물종합센터 2곳이 있다. 점포수 50개 이상이면서 면적이 1000m²이상인 인정시장은 대야 신영 명산 역전 문화 나운주공시장 등 모두 6곳으로 이들 시장은 정부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등록시장인 군산공설시장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건물에 대한 재건축뿐 아니라 상인들에 대한 마케팅과 친절교육 등도 이뤄지고 있어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 갖추기가 한창이다.
또 공설시장 인근의 인정시장인 신영시장의 경우도 시장 전체에 대한 재정비가 이뤄져 시민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반면에 일정한 시설기준과 점포수 등으로 인해 등록시장과 인정시장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몇 수 십 년 동안 운영되고 있는 사설시장 등의 쇠퇴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역에는 동부 동산 삼학시장 등 사설시장과 영화시장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포함되지 못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아예 없거나 극히 미비한 수준이다.
특히 이들 시장에 대한 지원을 어렵게 마련해도 상인들의 참여가 소극적이어서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들 시장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이 예산낭비라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실제로 영화시장의 경우 인정시장도 사설시장도 아니지만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의 애타는 활성화 요구로 지난 2008년에 주민숙원사업비 6000여만원을 들여 시장정비와 실내조명, 간판, 좌판대 등을 설치해 줬지만 현재 10곳 가량의 점포만 운영되고 있어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상인들은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보다 상인교육과 마케팅교육 등을 통해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