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2025년 예산 정부(안)을 지난해 대비 744억원, 154.5%가 증액된 1,226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다.
2025년 새만금개발청 예산(안)은 ▲핵심 SOC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입주기업 지원과 민간투자 유치를 확대하며 ▲새만금 안전관리와 환경개선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내년에는 새만금의 핵심 SOC 건설이 본격화된다.
새만금 2∼3권역 개발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인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며 옥구배수지 건설사업과 산업단지 공동관로 구축 지원사업 역시 정상적으로 추진해 스마트 수변도시 개발과 입주기업들의 공장가동 등을 적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지정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취지에 맞게 전력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65억원을 들여 전력인프라 구축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입주기업 지원과 민간투자 유치도 한층 강화된다. 새만금의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사업은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중소 창업기업 등에게 저렴한 비즈니스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기업성장센터 건립사업은 내년에 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감된다.
또한,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의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새만금 통근버스’는 내년에도 지속 운행하며 관련예산은 3억에서 4억원으로 편성한다.
특히, 2025년부터는 입주기업들이 법률·회계·노무 등 전문가들의 자문의견이 필요할 경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문가 자문서비스도 신규로 제공할 예정이다.
민간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 지원하기 위해 투자자와 온·오프라인에서 상시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12억원을 들여 웰컴스페이스를 새만금 청사에 신규로 조성한다.
새만금 지역의 안전관리와 환경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에 새만금 동서도로(2021년 개통)와 남북도로(2023년 개통)의 하부 피복석 등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해 지반 침하나 피복석 탈착 등 하부구조의 안전성을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
방조제 내측의 수질환경 개선 등을 위해 호소내 폐선박, 침전쓰레기 등 부유 폐기물 수집·처리사업도 2025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의 개별적인 토목·건축공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지원사업과 새만금에 조성된 에코숲벨트 등에 대한 그린인프라 유지·관리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스마트그린 국가시범 산업단지의 통합관제센터는 2026년 건립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8개 부처가 편성한 새만금 관련 내년도 예산 정부(안) 규모는 8,146억원으로 지난해(6,486억원) 대비 1,660억원, 25.6%가 증가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