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추석 연휴 동안 관리·감독이 취약한 시기를 악용해 오염물질 불법 배출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추석 연휴 전·중·후 3단계로 나눠 특별감시를 진행한다.
이 기간 내 시는 산업단지 등 오염물질 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오염 우심지역과 환경기초시설, 가축분뇨 배출사업장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홍보 계도와 환경순찰, 단속, 기술지원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먼저 연휴 전 단계인 9~13일에는 주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사전 계도와 자율점검을 독려하는 협조문을 발송한다. 다음으로 특별감시반을 편성해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사업장과 인근 하천을 중심으로 단속을 할 예정이다.
연휴인 14~18일에는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한 환경오염행위 및 수질오염 상황실이 운영된다. 특히 시는 전북지방환경청, 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급박한 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또한 추석 연휴 이후에는 장기간 가동중단 후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재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을 방문해 기술지원도 함께 한다.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연휴기간 중 환경오염행위와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폐수 무단 방류, 방지시설 비정상 운영 등 고의·상습 위반업소는 관련 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한다”고 말했다.
또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하는 즉시 군산시 상황실[주간(128 또는 454-3400), 야간(454-422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