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김현익)와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군산경찰서와 군산원협은 9일 오전 11시 30분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사랑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군산원협에서 생산 중인 채소라면 100상자를 전달했다.
군산지역 우수한 먹거리를 이용해 만든 채소라면은 군산에서 생산된 밀과 감자가 함유된 면이 특징이며, 국내산 표고, 파, 당근, 미역 등 채소로 스프를 만들어 건강한 풍미와 담백한 맛을 구현해냈다.
특히 군산원협은 이웃사랑의 실천의 일환으로 매년 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해 지역특산물인 라면을 전달하는 등 탈북민들의 타향살이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성공적인 조기정착에 보탬을 주는 행사를 매년 가지고 있다.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은 “우리 농산물로 만든 채소라면을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전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미력하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익 군산경찰서장은 “우리의 이웃인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온정의 손길로 안정적 정착을 위해 도움을 주신 군산원협에 감사드리린다”면서 “군산경찰도 북한이탈주민들의 신변 보호와 성공적인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안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