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도 사격장서 작업중이던 독일인 1명이 추락해 군산해경이 헬기로 긴급 구조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13분경 직도에서 독일인 공사작업자 A씨(66년생, 남)가 2층 높이의 구조물에서 떨어져 어깨를 심하게 다쳐 거동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중이던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때마침 해상순찰을 위해 이륙중이이던 서해해경청 소속 항공대 헬기를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저수심으로 접근이 어려워 단정을 내려 직도에 입도했으나 사고 위치는 직도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 해경 응급구조사는 무거운 구급장비를 둘러메고 정상까지 뛰어 올랐다.
약 10분 뒤 우측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를 발견한 응급구조사는 붕대 등을 이용해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이어 해경 헬기가 현장에 도착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접수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완벽한 팀워크로 신속한 구조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순찰을 위한 이륙중 거동불가의 중상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에 외국인 또한 마땅히 한국 정부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만큼 긴급 출동해 해양경찰 본연의 사명을 다했다”며 “해양경찰은 언제 어디서건 촌각을 다퉈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