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대부분의 도서지역에 헬기장이 조성되지 않아 응급환자를 이송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송시간이 환자의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만큼 헬기장 조성으로 도서지역 주민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시켜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역내 유인도는 모두 16곳으로 이곳에 사는 주민은 모두 4500여명에 달한다.
개야도가 주민 96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선유도(580여명), 무녀도(500여명), 어청도(440여명)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다 해마다 수 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선유도 등 섬 지역을 찾고 있어 갑작스런 응급환자 및 각종 재난 발생도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대부분 군산에서 수십Km나 떨어진 섬들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도내 대형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도서지역이다.
하지만 군부대가 있는 어청도를 제외한 개야도와 선유도 등 상당히 큰 규모의 도서지역에 응급환자 후송전용 헬기 이·착륙장이 갖춰지지 않아 인명구조용 헬기가 출동하더라도 시간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신속한 의료적 대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자칫 환자들의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해마다 지역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200건, 응급환자는 60~70여건에 이르고 있다.
이 때문에 섬지역 응급환자 발생 때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헬기 운영은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서해상에는 군산항공대가 항공 순찰 및 인명구조용 카모프(KA-32C) 헬기를 운용 중에 있다.
군산항공대는 해양경찰이 보유한 항공세력 중 헬기운용 능력 및 사고 초동대처 능력에 단연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도서지역의 열악한 주변 환경으로 인해 헬기 조종사들이 응급 환자를 이송할 때마다 큰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항공대 관계자는 “도서지역의 착륙공간이 협소하다보니 안전상 우려도 있을 뿐 아니라헬기 하강풍에 의해 주변의 건물과 차량들이 파손될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이착륙을 하다보면 상당한 시간이 지체돼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주요 도서지역에 헬기장이 신속히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유에서 경기도의 제부도와 풍도·육도·국화도·입파도 등 5개 유인도는 주민의 응급환자 및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해 각 섬에 1개씩 헬기 착륙장을 확보했다.
더욱이 신안군도 유인도서에는 응급환자 후송전용 헬기 이·착륙장 신설해 서해경철청 항공단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항공단의 헬기를 이용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후송을 통해 주민생명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는 군산과 비교되는 대목. 이에 시도 섬 지역에 후송전용 헬기 이·착륙장 신설을 위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섬 지역 주민들은 “갈수록 응급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헬기 이착륙장이 시급히 확보되어야 한다”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후송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귀중한 생명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성열 군산항공대장은 “타 지역 유인도에 헬기장이 확보되거나 보강 되는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1분 1초가 환자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맞은 헬기장 조성이 관계기관의 노력하에 신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