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광 소방교(좌), 황윤하 소방교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에는 특별한 인연으로 함께 근무하는 두 소방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한영광 소방교와 황윤하 소방교가 그 주인공.
두 사람은 원래 가족이 아니었지만 황윤하 소방교가 한영광 소방교의 여동생인 한지영 소방교(정읍소방서)와 결혼하면서 동서지간이 돼 가족이자 동료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의 길을 먼저 걸은 사람은 황윤하 소방교였다. 먼저 소방관으로 임용돼 일선 센터에서 긴급 상황에 대응해 온 그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사명감을 느끼며 매일 최선을 다해왔다.
그러던 중 한영광 소방교의 여동생 한지영 소방교와 만나 결혼하게 됐고 이후 한영광 소방교와도 자연스레 인연이 깊어졌다.
한영광 소방교는 현재 대응예방과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건축물 소방시설이 적절히 설치되고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맡고 있고 황윤하 소방교는 항만119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서 현장에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영광 소방교는 “같은 일을 하면서도 가족이라는 관계가 더해지니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며 “매제이자 선배인 윤하(황 소방교)가 있어 서로 큰 힘이 된다”며 동서지간의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황윤하 소방교 또한 “군산시민을 위해 나란히 일할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형님(한 소방교)의 조언과 지지가 언제나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