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S&C사의 비응도 호텔건립 사업이 무산된 가운데 미국의 업체가 이 사업에 투자의사를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군산시는 미국의 2개 업체 관계자가 최근 비공개적으로 군산시를 방문해 비응도 호텔 사업에 대한 투자의사를 밝혔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미국업체 중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 3월에, 나머지 기업 관계자는 이달 초에 각각 국내로 들어와 문동신 시장을 면담하고 새만금과 비응도 현장을 답사한 뒤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이들 업체에 비응도 호텔건립에 대한 투자 조건을 갖춰줄 것으로 주문했으며, 조건이 갖춰지면 곧장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초 문 시장이 “사우디 S&C사의 투자가 무산되더라도 5억 달러를 투자할 미국계 기업이 있다”고 한 발언과 맥락을 같이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는 S&C사와의 계약 무산을 의식해 이번에는 미국 업체의 이름 등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고 있다.
3년 여 간 끌어온 사우디 S&C사의 투자가 무산된 탓에 이번에 또다시 S&C사와 같은 전철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한 차례 실패를 맛본 만큼 본 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는 업체명 등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시는 대부분의 행정절차가 끝난 상태인 만큼 개발 부지의 땅값 협상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상반기에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사우디 S&C사와 비응도 부지에 47층 높이의 호텔과 아쿠아리움 건립을 골자로 가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S&C가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자 지난달 계약파기를 선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