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에게 입양(?) 보냈던 3살짜리 고양이가 3개월 만에 주인을 찾아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군산시 소룡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동연(57)․신인홍(55)씨 부부는 지난 12일 가게 문을 열자마자 깜짝 놀랐다.
3개월 전 단골손님에게 보낸 고양이가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다가 자신들을 보자 품으로 덥석 안겨들었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헝겊 목줄을 이빨로 물어 끊고 새 주인집을 떠난 뒤 며 칠 동안 헤맨 끝에 자신이 갔던 길을 되짚어 옛집으로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신씨는 “단골손님이 집에 쥐가 많다고 해서 석 달 전에 고양이를 키우라고 보냈는데 이렇게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신기해했다.
이어 “집 떠난 개가 주인을 찾아 돌아왔다는 뉴스는 봤지만 고양이가 그랬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며 놀라움과 함께 반가움을 나타냈다.
동네 주민들은 “고양이가 단골손님과 함께 갔던 집은 음식점에서 약 3㎞ 떨어진 곳으로 길이 구불구불하고 복잡한데도 집을 찾아왔다는 게 놀라울 뿐”이라며 “고양이의 특성상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 동물이어서 이번 일이 더욱 놀랍다”고 말했다.
한편 신씨는 “주인을 찾아 먼 길을 찾아온 고양이를 더는 다른 곳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