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주년 옥구농민 항일애국지사 추모제가 지난 22일 진행됐다.
군산문화원은 옥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회주관으로 임피중학교 교정 내 기념비 유적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옥구농민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이엽사 농장 일본인 지주의 75%라는 고율 소작료 요구 등 혹독한 착취와 폭압에 맞서 봉기한 우리나라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 항쟁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시장, 김우민 시의회 의장, 주영생 서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각계 기관장, 내‧외빈과 시민, 유공자 후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행사가 더 뜻깊은 건 애국지사 34인 가운데 후손을 찾지못한 14인중 김준철 지사의 후손을 찾은 것이다.
아직 찾지못한 후손은 13분이다.
기념식에서는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과 헌공다례, 헌화, 헌무, 헌시, 헌가, 대회사, 격려사. 추모사, 애국지사 소개, 후손대표 인사 등 순국선열들에 대한 감사와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군여고 희망코러스 합창단과 군산문화원 드림콰이어 가 ‘비목’ ‘과 ’님이오시는지‘를 불러 참여한 시민들을 감동시켰다.
정상호 군산문화원장은 “우리 고장 군산은 1919년 3월 1일 서울 파고다 공원에서 일어났던 만세운동 후 4일 후인 3월 5일 한강 이남 최초로 만세운동을 일으켰던 곳으로 옥구 농민들의 항일 투쟁은 3.1운동의 연장인 독립운동이었다“ 며 “군산 시민들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군산 발전의 커다란 계기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