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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여행사와 계약 지역자금 유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5-01-31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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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부추기는 것 가운데 하나가 군산지역 학생들의 수학여행시 타 지역 관광회사와 계약을 맺는 경우가 손꼽힌다.

해마다 반복되는 지역 유치원을 비롯해 초등학교와 중학교·고등학교에서는 봄 또는 가을에 수학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이 수학여행에 참가하므로 경제적 규모로 보면 적지 않은 지역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노리는 타 지역 여행사들의 공세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40여곳에 달하는 군산지역 관광여행사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욱이 교사들의 주거지가 학교주변이었던 예전과는 달리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교장 또는 교사들이 크게 늘면서 타 지역 여행업체와 수학여행 계약을 맺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곧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지역경제의 약화를 불러오는 타 지역 여행업체와의 수학여행 계약을 막아내야 한다는 여론이 업계를 중심으로 수년 전부터 일고 있다.

하지만 군산지역 각 여행사들의 일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산지역 일선 학교들이 타 지역 여행사와 수학여행을 계약하는 건수가 좀처럼 줄지 않는 상태라고 업게는 말한다.

군산지역에는 초등학교 53개교, 중학교 17개교, 고등학교 11개교 등 모두 81개 초·중·고등학교가 있고 이중 상당수가 군산지역 여행업체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군산지역 업체들의 설명 한번 안 들어보고 입찰에 참가할 기회마저 주지 않는 학교들도 상당 수 있는 실정”이라며, 전주시보다는 다소 영세한 여행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안이나 김제 등과의 경쟁에서조차 밀려나는 한심한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군산지역 학생들의 수학여행비는 모두 학부모들에게서 나오는 것이어서 지역경제를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막아내는 일이 군산경제 활성화를 돕는 한 방편이다.

따라서 교육청과 일선 학교장, 학교운영위원회 등이 군산지역 여행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적정한 비용으로 보다 효율적인 수학여행 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의 마련이 시급하다.

어느 분야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일은 곧 지역 교육발전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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