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의집(대표 이애영)’이 새롭게 삼학동 착한가게에 가입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에 삼학동 행정복지센터와 삼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9일 착한가게에 가입한 해녀의집을 방문해 인증현판을 전달했다.
옥도면 선유도해수욕장 초입에 위치한 해녀의집은 3대째 운영되고 있는 해산물 맛집으로 신선한 제철 자연산 해산물을 사용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애영 대표는 “삼학동에 노인인구가 많아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후원하게 됐다”며 “착한가게 가입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착한가게는 매월 수익의 일정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삼학동 지사협은 모금된 금액으로 관내 저소득 취약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산제일중, 직접 재배한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 기부
군산제일중학교(교장 조종문) 학생들과 교사가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담근 김장김치는 농업을 주제로 한 자유학기제 수업시간에 기획된 것으로 조촌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됐다.
수업에 참가한 28명의 학생들과 선생님은 텃밭에 배추 농사를 짓고 그 결과물로 손수 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일했지만 어려움도 만만찮게 많았다.
특히 9월에 텃밭에 심은 배추 모종 60개가 더운 날씨로 인해 모두 말라버려 상심이 컸지만 학생들과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해 20포기의 배추를 수확할 수 있었다.
이렇게 소중하게 길러낸 배추는 학생들이 일일이 손질하고 양념을 만들어 직접 담가 맛있고 사랑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로 변신에 성공했다.
학생들은 “모종이 배추가 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변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고 김치를 만들어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종문 군산제일중 교장도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짓고 활동의 결과물을 기부까지 할 수 있게 돼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행복 나눔을 실천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는 조촌동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군산영광교회, 저소득 고3 수험생 정장상품권 전달
군산영광교회(담임목사 임용섭)는 29일 흥남동에 거주하는 관내 저소득 고3 수험생 6명에게 정장상품권(1인 2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관내 고3 학생들이 졸업식과 취업을 위한 면접 시 정장을 입고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상품권을 받은 동흥남동의 한 수험생은 “생각지도 못한 응원과 정장쿠폰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광교회 임용섭 목사는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딛는 수험생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한 후에 준비했다”며 “모든 수험생들에게 큰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영광교회는 지난 1975년 영광학원 강당에서 설립돼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식료품 꾸러미 기탁, 저소득 모자 가족을 위한 장학금 기부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흥남동 지사협, 취약층 123세대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흥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9일 동절기를 맞아 관내 취약층 123세대에 사랑의 김장김치 1박스(10kg)를 방문 전달했다.
이번 김장김치 지원사업은 흥남동 지사협 지정기탁금 860만원을 활용해 추진했고 대상자 선정과 물품배부에 복지통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사각지대 대상자들이 김장김치 지원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힘썼다.
김장김치를 받은 한 어르신은 “최근 고물가에 김장김치 마련은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10kg의 김장김치를 받게 돼 올 겨울이 든든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흥남동 지사협 관계자는 “착한가게 사장님들의 꾸준한 후원으로 김장김치 지원을 하게 돼 사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김장지원을 받은 어르신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흥남동 지사협은 이번 김장지원 사업 외에도 흥봉이반찬나눔지원 사업, 고독사 방지를 위한 독거노인 건강음료지원사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함께 나누고, 함께 행복한’ 월명동 따숨옷 지원
월명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층 홀몸 어르신들 40명에게(약 160만원 상당) 동절기 방한용품 내의를 지원했다.
이번 따숨옷 지원은 약 4만원 상당의 내의로 관내 겨울철 월동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지사협 위원들은 어르신들께 내의를 전달하며 안부 확인, 한파 대비 요령, 건강 수칙 등도 안내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이번 지원은 월명동 특화사업의 하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적립된 기부금으로 운영됐다. 현재 이 기금을 통해 월명동은 따숨옷 사업 외 건강음료 지원, 반찬 지원, 김장 나눔 사업 등의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월명동 지사협 관계자는 “매서운 한파에도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월명동 역시 복지 사각지대 없는 살기 좋은 월명동을 만들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