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겨울철 선박화재, 동파, 폭설 침수 등 해양사고 저감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해양안전 집중점검 기간으로 설정하고 겨울철 해양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겨울철은 선박 화재·폭발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해사안전감독관이 사고취약선박(유조선, 예·부선 등)에 방선해 전열기구와 기관 취급에 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겨울철 해양안전 주제어 ‘방심없이 확인해야 선박화재 막아낸다’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이와 동시에 종사자로부터 불합리한 행정 규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후 개선점을 도출하는 등 규제혁신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선박 화재사고의 22%가 겨울철에 집중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화기·기관취급 불량(44%), 전기적 요인(3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만 내 ‘인명사고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항만근로자, 부두시설 관리자, 선박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승·하선 설비 사고사례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민·관 합동으로 군산·장항항 항만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겨울철 해양안전 특별주간(12월 2~6일)을 맞아 지난 3일 군산해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관리센터 등 4개 기관 합동으로 국제·연안 여객터미널 이용객에게 안전 홍보물과 담요, 장갑을 배포하고 국제·연안여객선 종사자 안전교육(전기차 화재 예방, 비상훈련 등)을 실시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항만 내 안전사고와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이행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해 안전사고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